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이 배럴당 40.36 달러로 0.66% 하락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앞서 마감된 7일(현지시간) 아시아원유시장에서는 미국산 유가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저하 우려 속에 1%대 하락했는데 이날 뉴욕시장에 이르러서도 미국산 유가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CNBC는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 그로 인한 경제회복 지연 우려 등이 이날 뉴욕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미국산 유가 하락 및 뉴욕시장 분위기 악화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선 BIG OIL주(엑손모빌, 쉐브론 등)를 비롯한 대부분의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3.14%나 추락하며 11개 섹터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BIG OIL주 중에서는 엑손모빌(-2.59%) 쉐브론(-2.55%) 등이 2% 이상씩 떨어졌다. 다른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데본에너지(-7.26%) 발레로에너지(-5.93%) 옥시덴탈 페트롤(-5.67%) 등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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