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시내에 위치한 웰스파고은행. /사진=AP, 뉴시스.
미국 필라델피아 시내에 위치한 웰스파고은행.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9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미국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2시 4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1%로 전일 같은 시각의 0.65% 보다 낮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0.15%로 전일 같은 시각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미미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웰스파고의 주가는 2.14%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2시46분 기준) 다우존스(-1.33%) 나스닥(+0.06%) S&P500(-0.81%) 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낮아졌다는 건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장중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채시장에서도 일부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9만9000명 감소한 131만4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138만8000 명 예상)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주간 1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로 인식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대량 실업이 이어지고 있다. CNBC는 이날에도 "하루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웃돌아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일부 미국은행 주가, 다우존스 및  S&P500 지수가 함께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