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동국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동국제약은 10일 "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두 성분을 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단일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경우도 있다.

동국제약 측은 "이번 임상 승인 받은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라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하루 한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 향상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개발이 끝나게 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복합화돼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DKF-313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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