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78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780선을 돌파했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미국시간 10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부 정책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하는 등 기대감도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반도체와 2차전지,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은 이슈와 실적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10만6600원, 셀트리온제약은 1.79% 뛰어오른 13만6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제넥신(3.83%), 콜마비앤에이치(7.33%), 웹젠(4.66%) 등도 급등했다. 반면 에이치엘비(-3.22%), 헬릭스미스(-1.01%), 메지온(-2.51%), 메디톡스(-3.13%)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한 가운데 씨젠은 4.58% 껑충 뛰었다. EDGC(7.33%), 휴마시스(16.88%), 랩지노믹스(6.67%), 미코(6.85%), 녹십자엠에스(6.64%) 등도 급등했다. 또 오상자이엘(2.28%), 진매트릭스(3.48%) 등도 올랐다. 반면 피씨엘(-2.64%), 레고켐바이오(-3.11%), 앱클론(-1.10%)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8.20% 치솟았고 동진쎄미켐(2.30%), 에스에프에이(1.22%) 등도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1.04%), 원익IPS(-0.14%), 이오테크닉스(-1.06%)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시노펙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테스트(10.94%), 피에스케이(4.31%), 케이씨텍(3.86%), 이녹스첨단소재(3.63%) 등도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0.29% 상승한 반면 아이티엠반도체는 3.63% 떨어졌다. 또 상신이디피(7.72%), 상아프론테크(2.3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는 1.52% 하락했다.

통신장비주에서 케이엠더블유는 3.05% 급등했고 기산텔레콤(2.69%), 쏠리드(1.67%) 등도 올랐다. 반면 다산네트웍스는 1.0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컴투스(0.16%), 파라다이스(2.78%)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1.68%), CJ ENM(-0.71%), 스튜디오드래곤(-0.7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8.38포인트(1.08%) 오른 781.19로 마감했다. 개인이 8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3억원과 24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7454만주, 거래대금은 10조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66종목이 올랐고 379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5.81포인트(1.67%) 상승한 2186.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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