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유로화.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절상됐지만 달러 대비 엔화 및 파운드화 가치는 하락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 vs 캘리포니아의 코로나 확산 비상' 등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부각돼 주목받은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44 달러로 0.39% 상승했다. 반면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554 달러로 0.5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7.26엔으로 0.3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속 승인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호재였으나 캘리포니아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경제활동 재개를 철회한 것은 악재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55로 0.10% 하락했다고 CNBC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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