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도시장 TV · 스마트폰 매출 증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다. 인도와 중국의 갈등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2.48% 상승한 7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이후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LG전자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UBS 등을 중심으로 장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B증권은 "인도와 중국의 국경충돌 이후 인도 시장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확산되면서 LG전자 TV와 스마트폰 사업부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의 TV 출하량이 북미, 유럽 수요급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화 속에 TV 중심의 보복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6~7월부터 글로벌 TV 수요가 급격한 회복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TV 재고는 정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E 부문의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9000억원과 7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0.56% 하락한 2173.7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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