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측 "올 상반기 휴면예금 886억 찾아줘...전년 대비 22% 증가"
서금원 측 "비대면 서비스 등 강화 결과...앞으로 추가 노력 강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19일 "그간 '휴면예금 찾아줌' 등 서민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면서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엔 휴면예금 총 886억 원을 원권리자에게 지급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지급액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휴면예금 지급 건수는 총 18만46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1인당 평균 휴면예금 지급액은 47만9800원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휴면예금 지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해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창구 방문없이 온라인 등으로 보다 편리하게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한 점, 휴면예금 비대면 지급신청 한도를 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한 점, 휴면예금 지급 관련 운영시간을 평일 9시~20시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한 점 등이 휴면예금 지급 급증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금원 관계자는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지급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상속인, 대리인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금원에 출연된다"며 "서금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층 아동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최근 언택트(Untact․비대면) 사회로의 이동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휴면예금 찾기와 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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