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코로나19 백신 긍정 뉴스들이 미국증시 견인"
CNBC "아마존이 미국증시 견인...닷컴 버블 연상케 해"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나스닥이 뛴 가운데 CNBC는 "미국증시 흐름이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매우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680.87로 8.92포인트(0.0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51.84로 27.11포인트(0.8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767.09로 263.90포인트(2.51%)나 치솟았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67.95로 5.36포인트(0.36%)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는 등 백신경쟁 가속화 속에 백신 관련 새로운 긍정적 데이터들이 이날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의 경기부양책 마련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흐름에 민감한 기술주와 닷컴주들이 껑충 올랐다. 

이 방송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29일 이후 BEST DAY를 연출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S&P500은 연간 기준 긍정 흐름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핵심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나스닥100 지수는 2.88%나 뛰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JP모건이 아마존 목표가를 3800 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아마존의 주가가 3196.84 달러로 7.93%나 껑충 오른 가운데 미국증시가 마치 1990년대 닷컴 버블 때와 매우 흡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CNBC는 진단했다. 

이날 S&P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3.14%), 테크놀로지(+2.58%), 커뮤니케이션서비스(+1.25%) 등의 섹터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0.37%) 자재(-0.84%) 필수소비(-0.96%) 부동산(-1.00%) 산업(-1.16%) 유틸리티(-1.16%) 에너지(-1.73%)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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