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키즈카페중에선 처음으로 중국 내 가맹사업 업무협약체결

트램폴린 키즈카페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점프노리'가 드디어 중국대륙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두 번째 소황제(두 자녀 어린이)’들을 얼마나 공략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점프노리를 운영하는 ㈜아이윈엔터프라이즈는 지난 3일 중국 내 가맹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경석 ㈜아이윈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현지 법인이 별도로 설립되어 보다 효율적인 가맹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점프노리의 고급화 전략을 추구해 점차 중국전역으로 키즈카페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어 "점프노리의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중국에서 30년 가량 유지돼 오던 ‘한 자녀 정책’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자녀 정책 폐지로 한 해 100만명 이상의 ‘둘째’들이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는 것이 이같은 진단의 배경이라는 게 하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인한 경제 혜택 아래, 대다수가 외동으로 자라난 기존 ‘소황제’ 세대들이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들의 자녀 육아 방식 역시 자신들이 경험한 것처럼 ‘소황제’를 지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내 키즈 산업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윈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업무계약체결로 점프노리를 앞세워 소보루치킨레스펍, 두마리아빠통닭 등 산하 브랜드까지 동시에 중국에 진출시킬 방침이다. 산동성 내 쇼핑센터와 백화점 위주로 출점을 시작해, 향후 5년간 중국 현지에 최소 100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점프노리는 트램폴린과 건강 먹거리 등을 앞세우며 지난해 4월 론칭했다. 론칭1년 동안 전국 50개 가맹점을 돌파할 만큼 전국적 인기를 모으며 국내 키즈카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점프노리 월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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