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자구계획 추진 속, 주가 흐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중공업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진=뉴시스
두산중공업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4.15% 떨어진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두산퓨얼셀은 2.26% 하락한 4만54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각각 4거래일 만에 장중 약세다. 같은 시각 두산(-0.55%), 두산솔루스(-0.52%), 두산밥캣(-0.53%), HSD엔진(-1.17%) 등도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 19일 회사 측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이날 장중까지 주가는 2배 넘게 급등했다.

두산그룹은 또한 채권단의 자금지원과 관련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매각 등 강력한 자구계획도 추진 중이다. 앞서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 자금문제 해결의 관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의 매각 성사 여부"라며 "그룹의 구조조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28% 상승한 2269.5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그룹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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