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적절한 라인업 구축 성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 /사진=뉴시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내수시장이 탄탄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5.97% 뛰어오른 1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때 14만4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같은 시각 2.55% 상승한 4만21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두 종목에 대해 장중 각각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전날에도 현대차 1만주, 기아차 4만주를 각각 순매수했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증권계의 긍정적인 진단도 이어졌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완성차 9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현대차(2.7%), 기아차(1.3%)를 제외하면 테슬라(5.4%) 뿐이었다"면서 "향후 실적을 발표할 해외 3사의 실적도 적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손익이 경쟁사보다 우위를 나타낸 핵심 요인은 가동률이 아니라 믹스 개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의적절한 신차 출시, 견고한 내수 시장, 시장 트렌드에 맞는 라인업 구축 등으로 부진을 견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2분기에는 내수시장이 실적을 방어했지만 3분기부터는 볼륨 차종 해외출시를 통한 원가절감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1.52% 상승한 2347.1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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