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산 앱 틱톡과 위챗 제재로 두 나라 갈등이 더욱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4.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2원(0.10%)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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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틱톡과 위챗 제재에 대해 중국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내 영업에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문가들의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 예상과 달리 7.2% 증가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인해 투자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의회에서의 경제부양 정책논의는 어떻든 합의에 이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7월 고용지표는 신규 취업자가 6월 480만 명 증가에 이어 7월 15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로이터가 추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2분(한국시간) 현재 105.5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2.0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2.4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9608 위안으로 0.1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37 달러로 0.3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07 달러로 0.2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45.06 달러로 0.0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1.92 달러로 0.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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