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첫 승인, 독일 경기기대지수 껑충
미국 코로나 확산세 둔화 및 경기부양 기대감 존재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1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2일 새벽 2시 5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5%로 전일 같은 시각의 0.57% 보다 크게 높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0.16%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4% 보다 높아졌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1.10%) 나스닥(-0.14%) S&P500(+0.5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와 S&P500은 장중 8거래일 연속 오르고 나스닥은 소폭 하락하는 정도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한 점, ▲AFP 등이 미국 11을 대선을 앞두고 결국은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점 ▲이날 CNBC에 따르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세계 처음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시장에선 백신 경쟁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인 점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8월 경기기대지수가 71.5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54.5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힌 점 등이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뛰고 장중 미국증시 분위기도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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