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말 고위회담에 대한 기대 속에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3.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7%)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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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타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15일 영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15일 발효된 1단계 무역합의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13일 긍정적 기대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이 합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주목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9분(한국시간) 현재 106.6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9.5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9.81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9429 위안으로 0.0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9 달러로 0.3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78 달러로 0.3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수요 부진 전망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45.33 달러로 0.2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2.58 달러로 0.21%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감소를 일평균 906만 배럴로 전망했다. 한달 전의 전망은 일평균 895만 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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