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부양 교착, 미-중 갈등, 코로나 재확산 등 모두 진행형
유럽증시 주춤거리며 마감, 미국증시는 장중 3대 지수 엇갈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춤거리며 관망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미-중 갈등 여부, 미국 추가 부양 논의 여부 등이 계속 주목받았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127.44로 0.61%, 독일 DAX 지수는 1만2920.66으로 0.15%, 프랑스 CAC40 지수는 4971.94로 0.18% 각각 상승했다. 이들 3개국 증시는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사실상 관망세를 보였다. 게다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만9950.32로 0.39%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8일 새벽 2시39분 기준) 다우존스(-0.25%) 나스닥(+0.96%) S&P500(+0.37%)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4시간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4237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이 또한 주시 대상이 됐다. 미국이 중국에 미국산 제품 구입 기회를 더 주기위해 연기됐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미국의 화웨이, 위쳇 제재 등을 둘러싼 양측의 힘겨루기 또한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선 신규 경기부양책 논의가 여전히 교착 상태인 데다, 11월 대선 우편투표 논쟁까지 벌어져 미국 여야 갈등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는 주춤거렸고 미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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