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지속, 추가부양 논의 교착 속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
S&P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 문턱서 정규장 마감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 문턱에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월가에서 불안요인이 부각됐지만 미국증시는 대체로 선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844.91로 86.11포인트(0.3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81.99로 9.14포인트(0.2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29.72로 110.42포인트(1.00%) 올랐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85.47로 7.59포인트(0.48%)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여러 우려 요인이 나타났지만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추가 부양 논의는 교착상태가 지속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추가 제재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3.7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중 2거래일이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한 채 최고치 문턱에서 다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한 끝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재량소비(+1.21%) 부동산(+0.89%) 테크놀로지(+0.67%) 헬스케어(+0.59%) 등의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금융(-1.53%) 에너지(-0.63) 산업(-0.49%) 유틸리티(-0.15%) 섹터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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