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부양 지연, 코로나 위기 속에 다우존스, 러셀2000은 하락
온라인 강자 아마존 급등 속에 S&P500 및 나스닥은 사상 최고 기록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러셀2000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778.07로 66.84포인트(0.2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89.78로 7.79포인트(0.2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210.84로 81.12포인트(0.73%)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69.77로 15.70포인트(0.99%)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7월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2.6%나 증가한 14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4.6% 늘어난 124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신규부양책 마련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악재였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강자 아마존이 증시를 리드하고 월마트, 홈디포 등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소매주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나스닥은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은 지난 2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4.09%나 오르면서 나스닥과 S&P500에 훈풍을 가했다. 소매주 중 콜스는 판매 부진 여파로 이날 주가가 14.67%나 추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등에 악영향을 미쳤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크놀로지 섹터가 0.39% 오르면서 나스닥에 긍정 영향을 미친 반면 금융 섹터는 0.67%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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