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26일 "스타트업들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위클리 핏치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위클리 핏치 데이는 신한퓨처스랩의 육성 기업들에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IR(기업설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조용병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기획한 것이다.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신한금융의 원신한퓨처스펀드 및 다양한 벤처전문투자회사(VC)가 참여한다. 또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S-유니콘, 글로벌, 핀테크, 헬스케어, AI·빅데이터·블록체인, 유통 및 B2C, 디지털마케팅 등 사업분야를 7개로 나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원신한퓨처스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기존의 일회성 투자유치에서 벗어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까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한퓨처스랩 베트남, 인도네시아 소속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의 IR 행사를 마련해 글로벌 현지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어려워하는 IR 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위클리 핏치 데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51개 기업에 약 308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102억 규모의 원신한퓨처스펀드 2호를 조성하는 등 스타트업의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신한금융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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