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능력 2025년 35 GW, 2030년 100 GW 잠재력 있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경제에서 에너지 저장이 새로운 고용창출과 성장활력요인으로 제시됐다.

오일프라이스의 27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저장협회(ESA)는 이달 보고서에서 미국이 2030년까지 100 기가와트의 신에너지 저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가능하고 탄소배출이 없는 신에너지의 생산증가를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이 필수적이라고 오일프라이스는 밝혔다.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오일프라이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열보존기구, 기계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저장이 35 기가와트로 예상되는 점에 비춰볼 때 2030년까지 100 기가와트 저장은 상당히 도전적인 전망이지만 정책지원이 적절히 이뤄지면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드매킨지와 ESA 자료 등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저장능력은 523 메가와트에서 올해 1.2 기가와트로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2025년에는 7 기가와트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SA는 최소 20만 개의 일자리 증가효과가 예상되는 에너지저장에 정책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의회의 저장시설에 대한 세제혜택 승인과 주 정부의 친환경, 태양광 풍력에너지 중시정책을 ESA는 제시했다.

오일프라이스는 한 전문가의 월스트릿저널 인터뷰를 인용해 다양한 미국 기업들이 올해 220 메가와트의 저장시설을 자체시설에 만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움직임이 2029년에는 네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프라이스는 친환경에너지 저장을 통해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정책지원이 적절히 이뤄질 경우 향후 10년 동안 미국에서 에너지저장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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