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줌 비디오 호재, 월마트 호재, 제조업 지표 호전이 미국증시 견인"
CNBC "주요 지수 연일 오르며 미국증시는 이날 상승장 퍼레이드 펼쳐"
S&P500, 나스닥, 나스닥100 모두 사상 최고...섹터별 주가 흐름은 엇갈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활짝 웃었다. 나스닥, S&P500, 나스닥100 지수(우량 기술기업 100개 지수) 등이 줄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 퍼레이드를 펼쳤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645.66으로 215.61포인트(0.7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26.65로 26.34포인트(0.7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939.67로 164.21포인트(1.39%)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78.58로 16.71포인트(1.07%) 뛰었다. 또한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나스닥100 지수는 1만2292.86으로 182.15포인트(1.50%)나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8월 제조업 지표 개선 ▲월마트의 프리미엄 멤버십 '월마트 플러스' 출시에 따른 월마트 주가 급등(+6.29%) ▲줌 비디오의 양호한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 상향에 따른 줌 비디오의 주가 폭등(+40.78%) 등이 이날 미국증시에 상승 퍼레이드를 안겼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ISM(공급관리협회)은 "8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으로 전월수치(54.2) 및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5.0)를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다. 제조업 PMI가 4개월째 상승하면서 미국 제조업이 최악국면을 탈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랐다.

CNBC는 다만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등 미국 일부지역에선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S&P500 지수는 최근 9거래일 중 8거래일이나 상승했고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강조했다. 월마트 급등은 다우지수 및 S&P500에 훈풍을 가했고 줌 비디오 주가  폭등은 나스닥 100 등 기술주 중심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자재(+2.74%) 테크놀로지(+1.86%) 재량소비(+1.09%) 커뮤니케이션서비스(+1.04%) 등의 섹터가 급등 마감했다. 반면 유틸리티(-1.13%) 헬스케어(-0.98%) 에너지(-0.90%) 부동산(-0.15%)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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