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1% 넘게 하락 후 반등, ZTE는 4%대 급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계약 발표 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투자전문 매체인 모틀리풀이 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이 이날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노키아는 헬싱키 주식시장에서 3.3% 급락했고 에릭슨은 스톡홀름 주식시장에서 한 때 1.1% 하락했다가 보합수준으로 돌아갔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ZTE 주가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4.3% 하락했다.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증시에서의 주식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사진=노키아 홈페이지 캡쳐.
사진=노키아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미국의 통신기업인 버라이즌과 2025년 말까지 66억4000만 달러의 무선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틀리풀은 버라이즌의 이번 계약으로 세계의 다른 통신업체들도 삼성의 5G 설비를 주목하게 됐다고 전했다.

버라이즌의 선택은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장비 시장의 빅3로부터 삼성을 비롯한 다른 경쟁자들이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는 경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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