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미국달러 가치가 하락 전환했다. 반면 파운드가치 폭락세는 멈췄다. 미국증시 4거래일 만의 급반등 속에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하락 전환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06 달러로 0.24%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994 달러로 0.09%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4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6.21엔으로 0.1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3시4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28로 0.18% 하락했다고 전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에도 달러 대비 1.3% 이상 폭락하는 등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 우려 속에 최근 연일 추락하다 이날 가까스로 반등했다. 유로화가치도 최근 연일 하락후 이날 반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0.2% 정도 하락했다가 이날 상승했다. 미국달러가치는 전일 약  0.8% 급등 후 이날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4시18분 기준) 다우존스(+2.45%) 나스닥(+3.19%) S&P500(+2.69%) 등 3대 지수가 급반등하는 등 뉴욕 월가의 상황이 최근 3거래일간의 패닉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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