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FOMC 회의 결과 발표 약 1시간 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92 달러로 0.46% 하락했다. 반면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946 달러로 0.44%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도105.08엔으로 0.3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 1시간 2분 뒤인 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15로  0.11% 상승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FOMC는 한국시각 17일 새벽 3시에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한국시각 17일 새벽 3시30분부터 통화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코로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풀 레인지를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우려 속 금리동결, 경기부양 의지 강조 등이 혼재되어 나타난 가운데 각국 통화가치 흐름이 제각각 움직였다. 유로가치가 하락 속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경기불확실성 부각 속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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