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및 감산합의 준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8일 새벽 3시 3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1.12 달러로 2.39%나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같은 시각 43.41 달러로 2.82%나 뛰었다. 

CNBC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및 여타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온라인 회의를 통해 원유 생산량 감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쇼크 등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또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도 엄중 준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가 껑충 뛰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미국증시 3대 지수 하락 속에 엑손모빌(-1.01%) 쉐브론(-0.32%) 등 양대 정유사의 주가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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