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럽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007.05로 0.71% 하락했다. 또 독일 DAX 지수는 1만3116.25로 0.70%, 프랑스 CAC40 지수는 4978.18로 1.22%,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만9524.94로 1.09% 각각 떨어졌다. 

코로나19는 유럽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주 동안 유럽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10% 넘게 증가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 3월의 코로나19가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아지는 등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WHO는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독감철을 앞두고 의료 시스템 과부하가 생길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미국증시도 장중 약세다. 주가 지수 및 개별 주식 선물, 옵션 만기 등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을 확대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1.03%, S&P500 지수는 -1.30%, 나스닥 지수는 -1.4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