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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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폭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 달러 선호 흐름이 다시 부각되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고꾸라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 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16.40 달러로 2.33%나 추락했다. 

CNBC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각했다"면서 "특히 유럽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 속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질 때마다 금을 비롯한 다른 자산들의 가치는 추락하고 달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곤 했는데 이날에도 그랬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56으로 0.68%나 상승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추락했다고 CNBC가 강조했다.   

또한 이날 로이터는 "미국 추가부양책 기대감이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또한 금값 추락을 거들었다. 경기를 부양하면 인플레이션 상승 및 달러가치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경기를 부양하면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값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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