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 속, 코스피 '장중 약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초반 약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의 흐름이 엇갈렸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51% 하락한 5만8900원, SK하이닉스는 0.84% 내린 8만3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0.1% 하락, 0.9% 상승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92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127만주를 순매수했다.

한국증시는 장초반 약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4포인트(0.19%) 하락한 2384.8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등이 장중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넷마블 등이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84%), S&P500(-1.16%), 나스닥(-0.13%)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코로나19 확산 상황 악화 등의 요인이 미국증시를 짓눌렀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장 막판 애플(+3.03%), 마이크로소프트(+1.07%), 테슬라(+1.64%)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그나마 주요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8.35로 0.05% 상승한 가운데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2.52%), AMD(+4.02%), 엔비디아(+2.69%) 등이 올랐다. 반면 자일링스(-1.30%), 인텔(-0.34%), 웨스턴디지털(-3.01%), 마이크론(-3.1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29%, S&P 500은 +0.32%, 나스닥100은 +0.4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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