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간) 미국산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미국에서 새로운 경기부양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유가가 올랐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 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0.22 달러로 0.73% 상승했다. 전날 무너졌던 40 달러 선이 회복됐다.

CNBC는 "이날 파월 연준 의장과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에 출석해 추가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면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하는 등 민주당 역시 규모를 축소한 부양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이같은 새로운 형태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면서 "이것이 증시, 유가 등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유가 반등 속에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229.24로 0.08% 상승했다"면서 "빅 오일주 중에서는 엑손모빌(-0.20%) 쉐브론(-0.21%) 등의 주가는 소폭씩 하락했으나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2.07%나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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