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 회장은 29일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어렵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그간 우리가 만들어온 결실과 성과가 적지 않지만, KB를 비롯한 금융회사 주가를 보면 아직까지는 시장의 우려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안과 언택트(비대면) 확산, 빅테크의 금융영역 진입 등 앞으로의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의문점들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그런 만큼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 혁신 ▲KB만의 디지털 기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 ▲글로벌 진출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 ▲디지털 시대 주도 인재 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더욱 더 사업 모델을 견고히 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