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는 29일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그룹의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면서 "지난달 20일 ㈜두산과 네오플러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개월간의 확인 실사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매매금액 711억원에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출범한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의 벤처캐피탈사다. 작년 기준 7840억원 규모의 관리자산(AUM)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오랜 업력과 함께 투자경험이 풍부한 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네오플럭스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면서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기업 全생애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밸류 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측은 아울러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및 GIB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측은 또한 "신한의 금융뉴딜 정책인 '신한 N.E.O. 프로젝트' 등 그룹의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 확대에 네오플럭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날 네오플럭스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동현 現 네오플럭스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면서 "신임 CEO로 추천된 이동현 전무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 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VC업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은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全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투자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동현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한 네오플럭스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혁신금융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국가 新성장 동력 발굴 및 新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