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식시장을 급랭시켰으나 아시아금융시장은 이를 일축했다. 원화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8.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8원(0.24%)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와의 경제지원 법안 논의를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이후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시장은 그러나 누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든 경제지원 정책을 절실히 필요로 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4분(한국시간) 현재 105.8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4.0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8.22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910 위안으로 0.3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54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19 달러로 0.2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2.32 달러로 0.7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40.23 달러로 1.08%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95만1000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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