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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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국제금융시장의 인식이 원화가치도 지속적으로 절상시키고 있다. 원화환율은 약 1년6개월 만에 114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6.8 원에 마감됐다. 전거래일보다 6.5원(0.56%) 내려갔다. 2019년 4월23일 1141.8 원에 마감된 후 약 1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140원대로 마감됐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성장률에 따라 자본이 이동한다면 중국은 상당히 유망하다"고 밝혔다. 미국정부가 의회에 축소된 경제지원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대규모 지원법안에 대한 논의는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일부 외환선물거래의 증거금을 20%에서 0%로 낮췄다. 이는 위안화 매도에 따른 비용을 줄인 것으로 최근 위안화 강세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해석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현재 105.52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9%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6.8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4.63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164 위안으로 0.3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17 달러로 0.08%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39 달러로 0.0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노르웨이 석유노동자들 파업이 해소되고 멕시코만의 폭풍 이후 생산이 재개되면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2.43 달러로 0.98%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40.17 달러로 1.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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