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총 4종 출시, 흥행 여부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이노텍 파주 공장. /사진=뉴시스
LG이노텍 파주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LG이노텍, 실리콘웍스, 아이티엠반도체 등 애플 아이폰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이 13일(미국시간) 5G 신규 아이폰을 발표하는 가운데 관련주들에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85%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실리콘웍스(+3.89%), 아이티엠반도체(+2.53%), 인터플렉스(+1.23%), 비에이치(+2.01%)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도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텔레칩스(+11.28%), 엠씨넥스(+2.17%), 알에프텍(+0.89%) 등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알에프세미는 같은 시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 사옥에서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시리즈는 애플이 내놓는 첫 5G 모델이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는 총 4개 모델로, 모든 기종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본격 출시는 10월 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출시 후 6개월간 출하량은 아이폰11 대비 19% 증가한 1억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아이폰 불매운동 우려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장중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0.11% 하락한 2401.42, 코스닥 지수는 0.10% 내린 872.6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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