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79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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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나흘 만에 하락하며 790선까지 밀려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부진 우려, 다음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관망세 등이 국내증시를 압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도 일제히 미끄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04% 급락한 8만4700원, 셀트리온제약은 4.56% 떨어진 10만8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3.56%), 알테오젠(-5.72%), 휴젤(-0.62%), 메드팩토(-1.12%), 에이비엘바이오(-2.16%) 등도 내렸다. 또 콜마비엔에이치는 10.36% 급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26만2500원에 마감했다. 제넥신(-6.40%), 레고켐바이오(-5.20%), 랩지노믹스(-4.35%), 셀리버리(-4.84%), 바이오스마트(-7.29%), 유바이오로직스(-4.09%), 피씨엘(-3.88%) 등이 미끄럼을 탔다. 또 바디텍메드(-3.19%), 바이오니아(-3.14%), 휴마시스(-2.64%), 셀리드(-2.13%), 뉴지랩(-1.85%) 등도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5.04% 급락했고 리노공업(-2.80%), 솔브레인(-1.32%), 원익IPS(-2.29%), 동진쎄미켐(-4.90%), 에스에프에이(-4.22%)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덕산하이메탈(2.33%), 테스(1.02%) 등이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5.31%), 유니테스트(-5.40%), 하나마이크론(-4.98%), 테스타(-3.34%)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3.11% 하락했고 기산텔레콤(-3.15%), 다산네트웍스(-3.33%), 유비쿼스홀딩스(-3.78%), 쏠리드(-4.38%), 오이솔루션(-4.99%), 서진시스템(-6.03%) 등이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1.23% 상승했다. CJ ENM(-3.87%), 펄어비스(-4.02%), 에코프로비엠(-1.58%), 스튜디오드래곤(-2.01%), NHN한국사이버결제(-4.00%), 컴투스(-3.7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와이아이케이, NHN한국사이버결제, 카카오게임즈, 이오플로우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28포인트(2.61%) 급락한 792.65로 마감했다. 개인이 40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6억원과 101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4342만주, 거래대금은 8조3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217종목이 올랐고 1091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9.52포인트(2.56%) 급락한 2267.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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