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하락하던 원화환율이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마감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5.1 원에 마감됐다. 전일대비 3.7원(0.33%)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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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은 오전 한 때 1126.6원까지 내려갔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 위축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환산 전기 대비 33.1%에 달하면서 전날 미국 주가 상승을 가져왔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대통령선거와 미국,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993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7분(한국시간) 현재 104.3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7.5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3.50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6988 위안으로 0.2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82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24 달러로 0.05%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경제활동 제한에 대한 우려와 다음 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경계 분위기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37.31 달러로 0.90%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35.91 달러로 0.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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