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국제금융시장은 반응하고 있다.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7.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2%)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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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예상했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미국의회 상하원의 민주당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개표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최종결과가 나오는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달러가치는 한 때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다가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현재 104.9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3.9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3.82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129 위안으로 0.53%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42 달러로 0.6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85 달러로 0.5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와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친환경에너지보다 석유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0.07 달러로 0.91%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37.97 달러로 0.82% 상승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억8700만 배럴로 8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예상은 89만 배럴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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