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당선이 모든 것을 띄워 올렸다. 이에 따라 안전통화로서의 달러가치는 크게 낮아졌다. 원화환율은 1년9개월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3.9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6.5원(0.58%) 내려갔다. 2019년 1월31일 1112.7 원 이후 최저다. 이 때 이후 원화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왔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중국과의 갈등을 누그러뜨릴 것이란 기대로 중국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현재 103.50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6.2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9.06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719 위안으로 0.6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91 달러로 0.1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97 달러로 0.31%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바이든 당선인 승리에 따른 투자 분위기 개선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0.48 달러로 2.61%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38.09 달러로 2.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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