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강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미국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6만원, SK하이닉스는 0.70% 상승한 8만6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 상승, 0.3% 하락으로 각각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15만주, SK하이닉스 21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4.80포인트(0.20%) 상승한 2452.00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기아차, POSCO, KB금융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엔씨소프트, LG전자 등은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2.95% 급등했고 S&P500 지수도 1.17%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다. 미국 화이자가 예방률 90%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 가운데 아마존이 5.06% 급락했고 애플(-2.00%), 페이스북(-4.99%), 넷플릭스(-8.59%), 마이크로소프트(-2.38%), 테슬라(-2.02%) 등도 미끄러졌다.

미국 반도체 흐름을 나타내는 반에크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94.85로 1.09%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1.68%), 마이크론 테크놀러지(+1.45%) 등이 올랐고 자일링스(-2.53%), 엔비디아(-6.40%), AMD(-3.21%), 텍사스인스트루먼트(-0.96%) 등은 내렸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다우존스는 +0.05%, S&P 500은 +0.02%, 나스닥100은 +0.0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