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코스피 장중 246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고 주요 반도체주들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도 약세로 움직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장중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3% 상승한 6만700원, SK하이닉스는 0.46%% 하락한 8만6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 0.5% 상승으로 각각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92만주, SK하이닉스 89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0.64포인트(0.43%) 상승한 2463.4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POSCO, KB금융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셀트리온, 삼성SDI, 엔씨소프트, SK이노베이션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90%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0.14%)와 나스닥 지수(-1.37%)는 하락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치료제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 가운데 아마존이 3.466% 급락했고 애플(-0.28%), 페이스북(-2.2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35%), 마이크로소프트(-3.38%), 테슬라(-2.59%) 등도 내렸다.

미국 반도체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22.33으로 3.01%나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인텔(-0.35%), 엔비디아(-6.31%), AMD(-6.17%), 램리서치(-2.02%), 마이크론(-0.98%), 브로드컴(-3.30%), 텍사스인스트루먼트(-3.03%) 등이 미끄러졌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다우존스는 –0.14%, S&P 500은 –0.24%, 나스닥100은 –0.2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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