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 의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호평했지만 수개월 동안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해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5.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7%)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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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애리조나주 개표결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투자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캘리포니아 등에서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재개됐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진전은 반가운 뉴스지만 수개월 동안의 단기적인 위험을 지적하고 정부의 추가 지원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수 조 달러 지원정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촉구했으나 공화당 지도부는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며 즉각 거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05.0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2.3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9.53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6251 위안으로 0.1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13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41 달러로 0.1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3.00 달러로 1.2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40.44 달러로 1.65%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예상은 91만3000 배럴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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