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점유율 추이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조감도. /사진=뉴시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조감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3분기 5G용 동박사업이 부진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전날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40억원과 7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분기 대비 1.5%, 34.2% 감소해 당사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화웨이의 5G 투자 지연에 따른 네트워크용 동박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망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OLED 소재사업의 경우 주요 고객업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소재 사용 확대 등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내 경쟁 환경은 긍정적이며 향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기대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화웨이향 물량이 감소해 동박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화웨이 매출 비중은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며 전지박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두산솔루스 주가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60% 하락한 4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0.07% 오른 2549.2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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