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에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지만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 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2.17 달러로 1.03% 상승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267.24로 0.52% 하락했고 '빅 오일'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1.23%) 쉐브론(+0.07%) 코노코필립스(+0.46%) 등이 엇갈린 흐름으로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관련 추가 행동 여부, 미국의 원유 재고 관리 강화 여부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그간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크게 올랐던 데다 최근 들어 미국증시 흐름이 약해지면서 이날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유가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특히 미국증시 S&P에너지 섹터와 쉐브론의 주가는 이날의 부진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간 각각 5% 및 4%나 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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