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가치가 상승하고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하됐다. 미국의 11월 PMI는 급격히 호전되고 유로존의 11월 PMI는 추락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미국 재무장관에 낙점된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37 달러로 0.13%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319 달러로 0.28%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4.55엔으로 0.6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54로 0.15% 상승하며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의 가치가 절상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1월 PMI 호전 vs 유로존 11월 PMI 악화' 속 달러인덱스 결정에 6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미국달러가치는 절상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마킷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7로 74개월래 최고치, 11월 서비스업 PMI는 57.7로 68개월래 최고치를 각각 나타낸 가운데 유로존 11월 종합 PMI는 45.1로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CNBC는 "이날 바이든 미국 대선 당선자가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에 낙점한 것도 주목받았다"면서 "옐런 발 미국경제 회복 추진 여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옐런은 이날 "미국 경제회복을 위해 추가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 속에 글로벌 안전통화에 속하는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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