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국인들의 막대한 주식 순매도 속에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6.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3원(0.30%)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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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426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MSCI지수의 재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일부 조정이 아시아시장에서 이뤄졌다.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Fed) 이사회 의장이 부양정책에 협력할 것이란 전망이 달러에 절하 압력을 줄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럽주가 상승으로 유로가치가 절상됐고 파운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 예상으로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3.97 엔으로 전주말보다 0.1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4.2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1.57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853 위안으로 0.1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969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349 달러로 0.2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내년 감산 완화 지연 합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7.12 달러로 2.20%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4.65 달러로 1.9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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