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고 미국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추락하면서 미국 국채값이 더 올랐다. 그러나 주가 급락폭에 비하면 국채값 상승 폭이 생각만큼 크진 않았다. 

25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2bp 하락한 2.66%를 기록했다. 장초반 한때 2.64%로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폭을 만회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1bp 내린 3.44%를 나타냈다. 장초반 3.42% 수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포드 등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가 연출되자 뉴욕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1.75%나 빠지는 충격을 겪었다. 이처럼 위험자산인 주식가격이 일제히 급락하자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반등(금리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나스닥지수 등이 급락한 것에 비하면 이날 국채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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