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RAM 수급 전망도 업체에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제조 전담 공정을 가리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72% 상승한 7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째 강세다. 장 초반 한때 7만5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 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고객 증가와 Capa(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비메모리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1% 급증한 2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등 반도체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최근 파운드리 업황이 10년 내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nm(나노미터) 이하에서 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EUV 장비 등 천문학적 투자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시장 성장으로 소수 업체에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3분기부터 줄어든 DRAM 신규투자가 2021년 초 메모리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화웨이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으로 스마트폰 수요도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03% 상승한 2676.8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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