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 향상이 지속됐다. 원화환율은 1% 넘게 급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82.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4.9 원(1.36%)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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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회에서 908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경기부양 법안이 보수 성향 의원들을 포함한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다.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가 이달 내 채권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이에 대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해 EU 관계자는 양측이 합의에 가장 가깝게 근접했다고 말했으나 영국정부 관계자는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현재 103.8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올라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41.6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7.34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339 위안으로 0.1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56 달러로 0.10%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458 달러로 0.06%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산유국들이 내년 증산을 50만 배럴 이내에 그치기로 합의한 후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49.51 달러로 1.64%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6.27 달러로 1.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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