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상승 속, 진단키트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씨젠, 수젠텍, EDGC, 녹십자엠에스 등 코로나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3.00% 뛰어오른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1%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3만주를 사들였다.

같은 시각 수젠텍(+2.75%), EDGC(+2.09%), 녹십자엠에스(+2.27%), 진매트릭스(+1.44%), 필로시스헬스케어(+1.41%)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또 인트론바이오(+6.50%), 제놀루션(+5.13%), 랩지노믹스(+3.80%), 바이오스마트(+3.59%), 바이텍메드(+3.58%) 등은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68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흘 연속 700명 선에 접근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10일(미국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FDA에 권고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주들의 주가는 장중 대부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들 종목 중 일부는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6% 상승한 2778.41, 코스닥 지수는 0.56% 오른 926.8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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