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5G 관련주로 인식될 가능성 높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5G 무선 장비 구축하는 SK텔레콤 엔지니어들. /사진=뉴시스
5G 무선 장비 구축하는 SK텔레콤 엔지니어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SK텔레콤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내년 5G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36% 급등한 2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장중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동전화 매출액 전망을 감안할 때 내년엔 5G 관련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영진들은 자회사 가치 부각에 힘을 쏟는 반면 5G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내년이 되면 경영진의 5G 스탠스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5G 가입자는 1200만명 대,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폭은 5% 대에 각각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결국 투자가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5G를 통해 의미있는 매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과거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국내외 네트워크장비주가 주목받은 이후에는 통신주가 뒤를 이었다"면서 "내년에는 SK텔레콤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는 자회사들의 가치는 내년 하반기에나 빛을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99% 상승한 2773.6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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