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92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920선을 돌파(928.44)하며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추가부양책 불투명, 미-중 갈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인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다. 다만 업종별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2차전지주와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0% 상승한 15만91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1.37% 떨어진 2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콜마비앤에이치가 개별 이슈 속에 8.71% 급등했다. 알테오젠(1.27%), 휴젤(1.37%)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0.10%), 메드팩토(-0.80%), 에스티팜(-2.87%) 오스코텍(-5.79%) 메지온(-0.65%)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2.90% 상승한 20만2500원에 마감했다. 앱클론(9.25%), 뉴지랩(6.61%), 피씨엘(5.26%), 수젠텍(5.30%), 바이오니아(4.15%) 등도 급등했다. 셀리드(0.58%), 휴마시스(0.57%), 앤디포스(1.08%) 등도 상승했다. 바이오톡스텍(-7.22%), 제넥신(-5.05%) 등은 급락했다. 셀리버리는 1.07% 내렸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61%), 원익IPS(0.23%), 솔브레인(0.08%) 이오테크닉스(0.48%)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0.49%), 동진쎄미켐(-1.39%) 에스에프에이(-2.00%)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네패스아크(7.44%), 엘오티베큠(6.36%), 하나마이크론(4.49%), 유니테스트(2.78%), 한미반도체(2.55%)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유비쿼스(-1.84%), RFHIC(-0.87%), 서진시스템(-0.81%), 오이솔루션(-0.72%) 등이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는 0.38% 상승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75% 상승했고 천보(-0.92%), 엘앤에프(-2.02%) 아이티엠반도체(-1.7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42%), 펄어비스(0.91%), 파라다이스(0.91%) 등이 올랐고 CJ ENM(-0.22%), 스튜디오드래곤(-0.94%), 컴투스(-0.45%)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헬릭스미스, 씨젠, 알테오젠, 크리스탈지노믹스, 오스코텍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73%) 오른 928.44로 마감했다. 개인이 9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과 66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8520만주, 거래대금은 12조5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1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52종목이 내렸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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